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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청춘 만세>. 저는 진행자 윤하정입니다. 먼저 오늘 이 시간을 함께 꾸밀 세 청년을 소개할게요.
예은 : 안녕하세요. 남한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예은입니다. 항공사에서 일하고 있고, 남북한이 통일돼서 하늘에서 북한 전경을 바라볼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석현 : 안녕하세요. 저는 양석현이고, 고향은 함경북도 무산이에요. 탈북한 지 10년 정도 됐고,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 저는 이탈리아에서 온 로베르토라고 합니다. 남한에서 3년 정도 살고 있고,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청춘 만세>, 추석 연휴는 지났지만 명절에 대한 청년들의 열띤 토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한의 명절은 북한과 비슷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많이 달라졌는데요. 북한에서는 마냥 즐거웠다는 명절, 남한에서는 명절이 되면 여성들이 음식을 만들고 집안일을 하느라 스트레스,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고 해서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사회가 바뀌고 남녀의 성역할이 달라지면서 명절의 의미, 명절을 보내는 모습에 있어 기성세대와 청년층의 가치관도 충돌할 때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청년들이 생각하는 '더 나은 명절'은 어떤 모습인지 함께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