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또 다른 역사를 알게 된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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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과 함께 남한은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황해남도 해주 출신의 이가연 씨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가연 씨는 스무 살이 되던 2010년 탈북해서 2011년 5월 남한에 정착한 청년입니다. 가연 씨도 여느 탈북민처럼 여행을 즐기는데요. 특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북한과는 또 다른 남한의 모습을 눈에 담고 있어요.

오늘은 북한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한반도의 또 다른 역사를 알게 된 여행이라고 하는데요. '가야'라고 들어보셨나요? 고구려, 백제, 신라가 공존했던 삼국시대, 낙동강 유역에는 6개 나라로 형성된 연맹 왕국 가야도 존재했는데요. 고구려, 백제, 신라와 달리 가야는 중앙집권형 고대국가로 이르지 못한 채 신라에 통합됐습니다. 가야는 낙동강 하류 지역의 기름진 평야를 바탕으로 벼농사가 발달했고, 품질 좋은 철을 생산해서 중국과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는데요. 요즘 남한에서는 2000년 전 가야 역사를 연구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가연 씨도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직접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