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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디오를 들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진행자 윤하정입니다. 평양 출신의 한설송 씨와 이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설송 군은 지난 2014년 8월 탈북해서 지금은 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하며 여행을 즐기는 청년입니다. 오늘은 어디를 소개할지, 설송 군 직접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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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안녕하세요. 6월, 이제 여름에 들어섰네요.
한설송 : 그러게요. 산과 들이 진한 초록빛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새 들어 정말 계절이 빨리 지나가는 걸 느낍니다. 어릴 적 시간을 흘려 보내던 마음과 달리, 시간을 쪼개어 써야 이룰 수 있는 목표를 가진 어른이 되면 지금과 같은 세월의 빠름은 자연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과 함께,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실제로 계절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