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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디오를 들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진행자 윤하정입니다. 평양 출신의 한설송 씨와 이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설송 군은 지난 2014년 8월 탈북해서 지금은 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하며 여행을 즐기는 청년입니다. 지난 시간 서울에서 멀지 않은 섬, 대부도로 드라이브에 나선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자동차를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찾아간 대부도는 어떤 모습인지, 설송 군 얘기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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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시화방조제를 이용해 대부도에 가고 있죠? 아직 도착은 못했습니다.
한설송 : 네, 대부도는 서해에 있는 섬이고, 이곳까지는 경기도 시흥부터 시화방조제라는 11.2km의 방파제가 조성돼 있다 보니 그곳을 따라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볼거리가 많거든요. 아름다운 바다에 취해 시화방조제를 건너다 보면 드디어 대부도에 닿게 되는데요. 섬에 들어서면 내륙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동네 풍경입니다. 시화방조제를 이용해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