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물놀이장, 워터파크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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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디오를 들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진행자 윤하정입니다. 평양 출신의 한설송 씨와 이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설송 군은 지난 2014년 8월 탈북해서 지금은 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하며 여행을 즐기는 청년입니다. 지난 시간, 여름마다 찾는다는 워터파크, 물놀이장을 소개했는데요. 워터파크에서 어떻게 즐기는지, 계속해서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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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강원도 홍천 물놀이장으로 본격적으로 떠나야죠?

한설송 : 네, 저희 가족은 새벽 일찍 집을 나서 여행지로 출발했습니다. 평상시라면 강원도 홍천의 워터파크까지 두 시간이면 가는 100Km 남짓의 거리지만 휴가철에는 조금 더 일찍 떠나야 계획한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 입장 가격은 보통 종일권,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게 25,000원, 25달러 정도 합니다. 안내원에게 인터넷으로 예약한 예약증을 보여주고 워터파크 안으로 들어섭니다. 넓은 부지에 탈의실과 사우나, 샤워실, 그리고 실내 풀장까지 갖추어진 본 건물의 크기도 정말 큰데요. 평양의 창광원 건물보다 더 규모가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내에 들어가서 먼저 카운터에서 락커 룸 키를 받습니다. 옷이나 소지품을 넣은 사물함 열쇠라고 할 수 있죠. 그 키에 돈을 충전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워터파크 안에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있기 때문에 돈이 필요한데, 물놀이를 하면서 지갑을 지참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요새는 락커룸 키에 신용카드 기능을 심어줍니다. 카운터에서 그 키에 돈을 충전하면 물놀이를 하면서도 음식을 먹거나 물품을 구입할 때 계산이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