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의 천국 통영

0:00 / 0:00

진행자 : 지난 시간에는 2년간 일해서 번 돈으로 구입한 오토바이를 타고, 그 기쁨에 취해 통영을 짧게 둘러보고 왔는데요. 그 뒤로도 통영에는 자주 갔다고요?

한설송 : 네. 지난 시간에는 첫 회사생활, 그러니까 남한 정착의 첫걸음을 떼던 저를 잘 잡아주고 응원해 준 고마운 분을 찾아 통영에 갔는데요. 2018년부터는 누나가 통영에 집을 잡고 살게 됐습니다. 그러니 통영은 저에게 서울 다음으로 가족과 가까운 사람이 있는 곳이 된 겁니다.

진행자 : 가족이 살면 아무래도 더 자주 찾아가게 되죠. 친누나예요?

한설송 : 저와 12년 차이, 그러니까 띠 동갑인 친누나입니다. 누나도 한국에 와서 결혼을 하고 예쁜 자녀를 낳아 잘 살고 있습니다. 고향에 있을 때는 나이 차이가 많아 서로 말도 잘 하지 않고 지냈는데 이곳에 오니 역시 가족뿐인지라 서로 의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