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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디오를 들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진행자 윤하정입니다. 허예지 씨와 이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예지 씨는 황해남도 해주를 벗어나 2010년 남한에 정착한 뒤 현재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오늘은 어디로 떠날지, 예지 씨 직접 만나 보죠.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어딘가요?
허예지 :오늘 여러분과 함께 떠날 곳은 전라북도 군산시입니다. 지금쯤 북한에서는 설 명절을 지내고 '새해를 어떻게 보낼까' 이루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며 설레기도 하고, 반면 추운 겨울을 보낼 생각에 걱정스럽기도 할 것 같은데요.
2019년 2월 설 명절을 맞아 1박 2일로 북한 친구들과 함께 떠난 곳이 군산입니다. 군산에 지인분이 계셔서 찾아가게 됐는데요. 자동차가 있는 오빠와 저, 저보다 2살 많은 언니, 이렇게 셋이서 경기도 화성시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11시가 조금 안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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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