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정조의 효심이 만든 화성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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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디오를 들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라디오로 떠나는 여행>, 진행자 윤하정입니다.

허예지 씨와 이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예지 씨는 황해남도 해주를 벗어나 2010년 남한에 정착한 뒤 현재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오늘은 어디로 떠날지, 예지 씨 직접 만나 보죠.

진행자 : 안녕하세요. 며칠 전이 6월 25일이었는데, 어떻게 보냈어요?

허예지 : 올해는 그냥 집에서 '아, 6.25구나' 생각하며 보냈어요.

진행자 : 남북한에서 6.25전쟁을 기억하는, 기념하는 모습이 좀 다르죠?

허예지 : 북한의 경우 6월 25일 되면 전쟁 영화를 하루종일 보여줘요. 반면 남한에서는 당시 전사자분들을 추모하죠. 그런 부분에서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진행자 : 자, 오늘은 어디로 떠나볼까요?

허예지 : 오늘 소개할 곳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화성행궁입니다. 궁은 궁이지만, 이곳은 왕이 '본' 궁궐에서 벗어났을 때 지방 등에서 임시로 머무는 거처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행차할 때 '행'을 써서 '행궁'인가 봅니다. 화성행궁은 왕이 머물 때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던 곳이기도 한데요. 경복궁이나 창덕궁만큼 웅장하지는 않지만 정조의 원대한 꿈과 아들이 아버지를 생각하는 효심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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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