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일본 정부가 오는 14일 납북자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서울의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일본, 태국, 즉 타이의 납북, 억류 피해자 가족들과 북한 전문가들이 오는 14일 한 자리에 모여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9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납북자 문제는 국제사회가 함께 대처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하며 납북자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 : 글로벌한 과제로서의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지난 달 22일 한국에서 개최된 납북 피해자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오토 웜비어의 부모, 프래드 웜비어와 신디 웜비어도 참석합니다.
오토 웜비어는 지난 2016년 1월 관광차 방북했다가 17개월 간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입니다. 웜비어는 2017년 6월 의식 불명인 상태로 석방된 지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중국에서 실종된 미국인 데이비드 스네든의 가족과 태국의 납북 피해자 가족인 반종 판초이 씨, 일본 납북 피해자 가족인 요코다 타쿠야 일본 납치자가족협회 사무국장 등도 참석합니다.
이들은 국제회의에 참석해 납북, 억류 피해자 가족으로서 심경을 토로하며 이 같은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공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겸 납치문제담당상도 국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펼칩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의 북한 전문가들도 참석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그렉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과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이, 한국에서는 이정훈 전 외교부 북한인권대사가 참석합니다. 이소자키 아쓰히토 일본 게이오 대 교수도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납북자 문제를 다룬 수필 경연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납북 피해자들을 기리는 소규모 연주회도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