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청소년 자선단체, 탈북 한부모가정 자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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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탈북가정 자녀들을 꾸준히 후원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민족 비영리 청소년 자선단체인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Vision Youth Charity Center)는 탈북가정, 특히 홀어머니 가정의 자녀들을 돕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년 봄과 가을 정기적인 공연과 전시회를 열어 그 수익금을 탈북가정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의 박민숙 대표는 다음세대를 생각하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가정이 건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특히 난민들의 상황은 이미 상처받은 가정이기 때문에 늘 그들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단체에 소속된 학생들 등 다음세대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비전 유스 채리티 센터에 속한 미국의 청소년들이 북한과 관련해 인권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세계관을 갖고, 탈북가정, 탈북난민들도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야 다음 세대가 튼튼해 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전유스채리티센터의 박민숙 대표입니다.

비전유스채리티센터 / 박민숙 대표 : 북한이 세계적으로 불우한 나라이기 때문에 다음세대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돕고 싶은 나라를 북한으로 정했습니다.

박 대표는 매년 두 번의 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탈북가정 자녀들을 위한 후원금을 보내고 있고, 미국에 있는 특히 캘리포니아에 있는 탈북 홀어머니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특별히 탈북가정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전유스채리티센터 / 박민숙 대표 : (탈북가정) 아이들도 다음 세대 잖아요. 그래서 여성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자녀들도 가족이 돼서 함께 성장하는게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지원을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교육적인 부분이어서 계속해서 (탈북가정 지원)계획이 지속될 겁니다.

박 대표는 추천을 통해 만난 탈북가정과 꾸준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가정을 건강히 세우기 위해서는 부모도 함께 배워야 건강한 가정을 만들수 있고, 아이들도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해 자아를 키우고 건강한 삶을 배워 스스로도 건강해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전유스채리티센터 / 박민숙 대표: 목표는 탈북민으로 사는게 아니라 평범한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저희가 돕는게 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전유스채리티센터는 꾸준히 탈북가정과 그들의 자녀들을 돕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또 그 자녀들이 함께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약자이기 때문에 늘 격려하고 돕고, 자신들의 재능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을 꾸준히 알려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