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내달 2일 방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AP Photo)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내달 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유엔이27일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킨타나 보고관은 “이번 서울 방문이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하기 위한 일부분”이라며 “특히 이번 방문이 (미북 간 북한) 비핵화 대화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어 현재의 대화 분위기를 환영하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대화를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인권을 가지고 대화를 하는 것은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진정성있고 지속 가능하게 보장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심각한 북한인권 상황의 개선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입니다.

또 그는 방한 기간 중 한국 외교부와 통일부 등 정부부처 인사와 면담하고, 방한 마지막날에는 방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