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가기를 원하는 탈북자 11명이 지난 달 23일 베트남, 즉 윁남 경찰에 체포돼 지금까지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일, 현재 베트남 경찰에 붙잡혀 있는 이들 탈북자들은 중국을 통한 강제 북송을 피하기 위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으로 통해 베트남으로 들어오다 적발된 이들은 여성이 8명, 그리고 남성이 3명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베트남 랑손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를 돕고 있는 한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정의연대의 정베드로 대표는 앞서 지난달 28일 이들 탈북자들이 송환을 격렬히 반대했고 일부 탈북자들은 실신까지 하는 상황에서 베트남 당국이 송환을 연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외교 당국은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2일까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베드로 대표는 또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지난 29일까지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한국 외교부 측은 "탈북자의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이들이 희망하는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1일 탈북 중개인과 함께 베트남으로 들어가다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됐지만, 또다시 베트남 재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