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인권단체,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북한인권캠페인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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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가 오는 25일부터 1주일간 북한인권 캠페인, 깜빠니아를 벌입니다.

서울의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정의연대가 14일 북한인권 캠페인, 깜빠니아인 ‘북한정의주간’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인권 실태와 중국에 체류 중인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 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섭니다.

북한정의연대 정베드로 대표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 : 참혹한 북한 인권 실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인권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설립 12주년을 맞아 국제사회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처음으로 북한정의주간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한국 내 북한인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입니다.

정베드로 대표는 “한국 정부의 북한인권정책에 대한 인권단체들의 의견과 평가를 모아 발표할 예정”이며 “북한 교화소와 단련대에 수감된 적이 있는 탈북자의 증언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 : 제3차 북한 인권에 대한 보편적 정례검토(UPR)에서 북한 측이 발언한 부분을 포함해 현재 정책적으로 한국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된 이후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을 촉구할 겁니다. 또한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석방 문제와 탈북자들이 현재 중국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겁니다.

기자회견에 이어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을 규탄하는 집회도 열립니다.

정베드로 대표는 “중국에 체류중인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즉각 중지하고 탈북자들에 대한 유엔난민기구의 보호를 허용할 것을 중국 정부에게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인권영화 상영회와 거리캠페인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성공적인 탈북자 정착지원 방안 토론회도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