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즉 타이 경찰이 5일 태국 북부 부엥칸 지역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북한주민 8명을 발견하고 이들을 모두 경찰서로 이송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6일 보도했습니다.
체포된 북한주민들은 여성 어른 5명과 세살에서 여섯살 사이의 어린이 3명으로 당시 고속도로를 따라 걷다가 태국 경찰에 발견되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태국어를 못해 통역을 통해 확인한 결과 모두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북했고 중국에서 차를 타고 라오스까지 이동한 후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건너 태국으로 들어왔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태국에서 경찰에 붙잡혀 태국주재 한국대사관으로 보내진 후 한국으로 추방되기를 희망했다고 방송은 밝혔습니다.
방송은 중국으로 탈북한 후 라오스를 거쳐 태국 북부지역으로 불법 입국한 북한주민들이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30명이었고 지난 2월에만 20명의 북한주민들이 이런 식으로 태국에 들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