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29일 북한은 일본인 납치를 포함해 셀 수 없이 많은 인권침해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The DPRK is responsible for countless human rights abuses – including these abductions.)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유엔에서 일본, 미국, 유럽연합,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와 공동으로 주최한 납북 문제에 관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일본과 다른 나라의 시민들을 납치하고, 그들을 의사에 반해 북한에 강제로 머물게 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충격적이고 계속돼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이 사람들을 풀어주고 북한을 떠나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납북을 포함한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을 포함한 우방국, 동맹들과 긴밀히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납북 문제는 일본의 주권, 일본 시민들의 삶과 안전에관한 심각한 현안이라며 일본인 납북자 귀환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자국민 17명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지만, 더 많은 실종 사건에 북한이 관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