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인권위원장 “북한 인권 문제 분명히 목소리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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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국 국가인권위원장이 국제사회와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에 대해 분명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 보도합니다.

한국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7일 “북한 인권 문제를 절대로 내려놓고 갈 생각이 없다”며 “북한인권재단이 빨리 발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한국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북한인권법을 만든 뒤 북한인권재단을 출범도 못 시키고 있는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이에 대해 입장을 낸 적이 있느냐’는 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북한인권재단은 2016년 9월 발효된 북한인권법 시행을 위한 핵심기구로, 북한의 인권 실태 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이사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출범하지 못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한국 인권위가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질의에는 국제사회와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에 대해 분명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