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킨타나 보고관, 17일 방한...외교차관 면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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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국 외교부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한다며 방한 첫날 외교부 차관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국 외교부가 14일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킨타나 특별보고관이 방한 첫날인 17일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예방하고 방한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이번 방한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방한 기간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 한국 내 시민단체 관계자 그리고 탈북자 등과 면담할 계획입니다.

킨타나 보고관의 이번 방한은 여섯 번째이며 오는 10월 유엔 총회에 제출 예정인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조세영 한국 외교부 1차관이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20분 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오는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어 “그간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계속되어온 만큼 양측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서로 만나 대화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