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2018 회계연도 미 입국 탈북난민 5명”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중순 2명의 탈북자가 난민 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로서 지난달 30일로 끝난 2018회계연도에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의 수는 총 5명입니다.

또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올해 9월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의 수는 217명이 됐습니다.

미국은 2006회계연도에 처음으로 탈북자 9명을 난민으로 받아들인 이후 올해 가장 적은 수의 난민을 수용했습니다.

북중 국경지대 탈북자 단속 강화와 지난해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0일 간 난민심사를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2007년 22명, 2008년 37명, 2009년 25명, 2010년 8명 등 매년 최소 8명에서 최대 37명의 탈북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서부 워싱턴 주와 오리건 주,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와 플로리다 주까지 총 19개 주에 정착했습니다.

가장 많은 탈북 난민이 살고 있는 주는 31명이 살고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이고, 이어서 28명이 정착한 중서부 켄터키주, 그 다음은 일리노이주에 21명이 정착해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