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김상덕 씨 가족 “석방에 힘쓴 모든 이에게 감사”

북한에 1년 이상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 씨 가족은 9일 이들의 석방 소식을 전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각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상덕 씨의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남편이자 아버지인 미국명 토니 김 씨와 다른 두 명의 억류 미국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특히 북한과 직접 협상을 해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준 신에게도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족들은 그러면서 이들에게 매우 힘들었던 지난 한 해 친구들은 물론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도 지지와 기도를 해줬다며 이들 모두에게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또 이들 모두 자신들의 마음 속에 소중하게 남아 있다면서, 북한 주민과 북한에 아직 억류 중인 이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