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은 4일 2018년 8월 북한에서 55개 상자에 담겨 미국으로 송환된 미군 유해 중 4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케네스 호프만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대변인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 내 미군유해 발굴이나 추가 미군유해 송환을 위한 북한 측과의 협의 재개 등의 움직임은 없다(no movement)고 말했습니다.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은 북한에서 55개 상자에 담겨 미국으로 송환된 유해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250여명의 유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는데 그 중 170여명은 미군, 80여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은 그동안 추가 미군유해 발굴 및 송환을 위한 협의 재개를 위해 북한 측에 여러차례 연락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