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인권결의안 초안 마무리 단계…다음주 초 제출”

유럽연합(EU) 관계자는 15일, 제49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현재 초안을 마무리 짓고 있다"며 "마감 시한인 다음주 초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We are currently finalising the draft and expect to submit it early next week (tabling deadline).)

그러면서 결의안 초안에 대해 지난주 공동제안국 간 회의와, 더 많은 유엔 회원국 및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비영리단체들이 초대된 비공식 협의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A co-sponsor meeting and an informal consultations meeting (where the wider UN membership and Ecosoc accredited NGOs were invited) took place last week.)

관계자는 이어 "유럽연합은 북한 내 심각하고 체계적인 인권침해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인도주의 상황에 여전히 경악하고 있다"며 "폭넓은 공동제안국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The EU remains appalled by the gross and systematic human rights violations and deteriorating humanitarian situation in the country and we hope for a wide co-sponsorship.)

관계자는 또 올해 새롭게 임명될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후임자에 대한 질의에 "매년 그렇듯 결의안은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임기를 1년 연장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습니다. (We expect that the resolution will request, as every year, the renewal of the mandate of the Special Rapporteur for one year.)

앞서 유럽연합 대변인은 지난달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결의안 초안이 코로나19, 즉 코로나 비루스 대유행의 영향 등 북한 내 심각한 인권 및 인도주의 상황을 강조하고 책임 규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올해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16일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