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인구, 난민 및 이주국(Bureau of Population, Refugees, and Migration)'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와 그로 인한 강력한 여행제한 조치 때문에 난민접수 업무가 모두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난민 및 이주국은 11일 전자우편을 통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특정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지난 3월 19일부터 미국으로의 모든 난민 도착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Refugee arrivals to the United States were suspended as of March 19, with the exception of certain emergency cases.)
그러면서, 국무부 측은 건강과 여행 상태를 계속 감시, 관찰하면서 국제이주기구(IOM) 및 유엔난민기구(UNHCR)와 협력해 여행 제한 (변경) 상황에 따라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난민 도착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가 최근 갱신한 난민 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은 한 명도 없었으며, 이로서 미국 정부는 지난3월부터 석달 연속 탈북 난민을 한 명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