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북한 물가와 해외 시세를 알아보는 'RFA 주간 프로그램-북한 물가' 시간에 정영입니다. 이 시간에는 북한의 시장 활동과 대외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가 정보와 주요 환율 시세에 전해드립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과 중국, 미국이 우선 순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5일 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EV 볼륨(EV Volumes)에 따르면 지난해 139만 5천대를 판매한 유럽이 1위를 했습니다. 2위는 133만대를 판매한 중국이, 3위는 32만대를 판매한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유럽은 2019년에는 중국에 크게 뒤쳐졌으나, 지난해에는 폭발적으로 성장해 중국을 앞질렀습니다.
중국정부는 2035년까지 국내 전체 자동차의 50% 이상을 전기, 수소차로 바꾸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은 도로에서 휘발유차와 디젤유차를 아예 퇴출시키겠다는 겁니다.
14억 인구 시장을 바탕으로 '전기차 굴기' 를 노리는 중국정부는 전기차 업체들에 각종 혜택을 주어 생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통적인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를 선두로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군소 전기차 업체들이 날개 난 듯 실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비야디 자동차는 북한에서 택시로 운행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편, 미국은 세계 전기차 판매량에서 3위이지만, 테슬라 전기자동차는 고급 디자인과 양질의 가치로 전세계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10년 뒤에는 테슬라 전기차 생산량이 현재보다 50배가량 늘어난, 2천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3년 내에 전기차 대당 가격도 2만5000달러대로 낮추어 일반 대중에게 상용화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대당 5만 달러에 달하는 테슬라 전기차를 절반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미연방정부 관용 차를 전부 미국산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을 약속한 바이든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기대감에 미국 전기차 생산 업체는 물론, 부품, 배터리, 심지어 전기차 충전소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남한의 현대 자동차 회사도 친환경 전기차 개발에 적극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전기 자동차 생산을 위해서는 배터리 필수 요소인 리튬과 코발트가 있어야 합니다. 남한 전문가들은 남한의 우수한 전기자동차 기술과 북한의 풍부한 희토류 자원이 결합되면 남북한은 친환경 및 제4차 산업 시대에 엄청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북한의 국가자원개발성 조사국은 북한 대외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한의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 기관들이 북한의 희토류 광물자원 규모가 수조 달러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북한은 자체 탐사와 개발에는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도로를 달리는 약 10억대의 자동차 중 전기자동차는 약 2백만대에 달합니다. 하지만, 2040년이 되면 약 50%가 전기차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때문에 세계 전기차 업체들은 배터리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도 친환경 전기차 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8년 9월 진행된 중앙산업미술전시장에 소형 전기 자동차 도안을 선보였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아리랑이 소개한 북한 소형 전기 자동차는 승차 인원은 2명, 일반 속도는 시속 8Km, 최대 속도는 40Km, 중량은 300Kg의 도로 청소용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다음은 국제 환율 시세입니다.
2월 22일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1대 6.47입니다. 달러대 유로화는 1대 0.825, 달러대 일본 엔화는 1대105.8 엔입니다. 현재 달러대 한국 돈의 가치는 1대1,106원이고, 한국 돈과 중국 돈의 환율은 100만원당5천861위안입니다.
다음은 금 시세입니다. 2월 2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순금 1트로이 온수(troy ounce)당 가격은, 즉 31.1그램은1,776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는 1,776.3 달러입니다.
한편 2월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배럴(158.9리터)당 56.26달러, 중동산 두바이유는 60.2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배럴당 62.9달러입니다.
0:00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