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차관 “3차 미북정상회담 있을 것∙∙∙날짜 미정”

안드레아 톰슨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이 미북 간 또 다른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민간단체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핵 관련 국제 토론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톰슨 차관은 3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리냐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답할 문제라면서도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Well, I think there will be.)

톰슨 차관은 3차 정상회담에 대해 "정해진 날짜는 없지만 미국 협상단이 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They haven't got a date on the calendar but our teams continue to work towards that.)

그는 또 "폼페이오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secretary and the president have been very clear that they remain open to the dialogue.)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전날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면서 다만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고 얼마나 시간이 걸리지는 모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말 베트남 즉 윁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북 간 두 번째 정상회담은 양국의 입장차이로 합의문 없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