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군, 대북제재 감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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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 해군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을 펼쳤습니다. 캐나다의 이 같은 활동은 이번이 12번째입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외무성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캐나다 왕립 해군의 호위함 '오타와'(HMCS OTTAWA)함이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일본 주변 해역에 파견돼 유엔 안보리 결의안으로 금지된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 불법 해상 활동을 감시하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 해군이 이러한 작전에 참여한 것은 2018년 이후 이번이 12번째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안보리 실효성 보장…환영"

일본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실효성을 보장하고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캐나다의 이러한 활동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은 일본 해양경비대와 해상자위대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정보 수집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은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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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감시의 눈’으로 불리는 캐나다 해군의 사이클론 헬기의 모습. /RFA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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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 결의 2375호에서 석탄과 석유, 해산물 등 북한의 금수 품목의 밀수를 막기 위해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오스트랄리아), 뉴질랜드 등 유엔 회원국들이 북한 선박의 불법 활동 등에 대한 해상 감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올해는 캐나다에 앞서 2월 중순 프랑스가 군수 보급함과 다목적 구축함을 한반도 인근 해역에 보내 대북제재 감시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캐나다 , 2018년부터 '네온 작전' 실시

캐나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부터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인 ‘네온 작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한반도 인근 해역에 오타와함을 보내는 등 지난해에만 5차례 감시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해 7월 네온 작전에 투입됐던 '몬트리올'함의 트래비스 베인 함장은 작전 전 과정을 단독으로 취재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엔 대북제재 위반 감시활동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인 함장]우리가 아직 여기에서 의심되는 선박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키기 위해 캐나다 같은 다른 협력 국가들이 수행하는 행동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일 것입니다. 우리는 핵무기의 확산, 그리고 그러한 종류를 지원하는 다양한 연료와 무기의 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북한은 유엔 회원국들의 해상 감시 활동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지난해 4월 담화에서 독일, 프랑스, 뉴질랜드 등이 조선반도 주변 수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군함들과 군용기들을 연이어 파견해 지역 나라들의 안전 이익을 침해하고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