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 및 중동 문제 등 주요 지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양측이 특히 북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또 아베 총리가 납북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대한 유엔 차원의 이해와 협력을 거듭 요청했고, 이에 대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지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앞서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조건을 달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볼 결의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 문제 등 모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실현하는 것은 불변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부터 조건없는 북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욕을 여러 계기 내비쳤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사실상 거부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그는 또 미북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접근을 지지한다”며 “정상끼리 흉금을 터놓고 미래의 희망을 보면서 눈앞의 과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북한을 둘러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