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외교장관 방북…한반도 평화 지지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리용호 위원장이 만수대의사당에서 비제이 쿠마르 싱 국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인도 외무성 대표단을 면담했다고 16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리용호 위원장이 만수대의사당에서 비제이 쿠마르 싱 국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인도 외무성 대표단을 면담했다고 16일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비자이 쿠마르 싱 인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인도 외교부는 16일 공식 성명을 통해 그의 방북을 공식 확인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외교부에 따르면 싱 장관은 해당 부처 관료들을 대동하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박춘남 문화상을 만나 정치와 경제, 교육, 문화, 또 지정학적 사안까지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인도의 장관급 인사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도는 북한과 지난 1973년 외교관계를 수립해 45년에 걸쳐 관계를 지속하고 있고 소규모의 대사관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경제적 교류와 지원에서 사실상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