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아태소위원장 유임…한국계 앤디 김 의원 합류

미국 117대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중앙아시아·비확산소위원회 위원장으로 대표적 지한파 의원인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캘리포니아)이 재선출됐습니다.

베라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우리(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가 아시아 지역에 본질적으로 연계돼 있어 아시아는 계속해서 미국 외교정책에서 가장 중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의회가 당면한 주요 문제 중 하나로 북한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독재적인 중국과 도발적인 북한부터 역내 민주주의와 인권 후퇴까지 의회가 다뤄야 하는 많은 긴급한(pressing) 도전들이 있다"며 "나는 이러한 문제들에 맞서고 미국의 국제적 지도력을 회복하며 아태 지역 내 우리 동맹을 재구축하기 위해 소위원회 동료들 및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소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명단에는 한국계 2선 의원인 앤디 김 의원(뉴저지)과 더불어 브래드 셔먼 의원(캘리포니아), 제럴드 코널리 의원(버지니아), 앤디 레빈 의원(미시간)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하원 외교위에는 앤디 김 의원과 함께 117대 의회에 새롭게 입성한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민주, 워싱턴), 영 김 의원(공화, 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 3명이 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