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서 반미 간판이 사라졌다며 이는 성공적인 6.12 미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서 미북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관계가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 북한은 수십년동안 (반미 정책)을 펴왔습니다. 쉽지 않지만 북한은 전역에 모든 반미 간판을 내렸습니다. (They've been doing this many many decades. Not that easy, but they took down signs, anti-United States signs, all over North Korea.)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잘 통했다(good chemistry)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북핵 문제는 해결될 것(work out)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던 미북 합의문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히 훌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합의문에는 ‘우리는 (핵∙미사일)시험을 하지 않겠다, 실험장을 폐기하겠다’ 등 여러가지 약속들이 들어있다”며 “우리는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고 있다"며 북한 내 미군 유해 송환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는 이미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전해졌고 북한은 훨씬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