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북한에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아세안(ASEAN), 즉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4일 아세안 외교장관들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아세안은 외교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고려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아세안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같은 아세안 주도의 대화의 장을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한반도 평화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음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세안의 이같은 역할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이고 평화적인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당사국들 사이의 평화적인 대화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아세안 10개국과 미국,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27개국으로 구성된 다자안보협의체입니다.

아세안은 동남아 국가 간 전반적인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지역협력체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윁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캄보쟈) 등10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자 서재덕,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