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북한 등 지속적 위협 대처 필요”

0:00 / 0:00

앵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 소속 직원과 군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 국방부는 중국, 러시아, 이란 그리고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에 맞서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 및 파트너 즉 동반자 국가들과 긴밀히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국방부 요원들에 보내는 메모’(Memorandum for All Department of Defense Personnel)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오스틴 장관은 “나는 취임 이후 국방부장관으로서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을 돌보고, 협력을 통해 성공하자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라며“지난 2년 동안 저희는 세 분야 모두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룰 수 있었고, 이는 국방부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한 해 동안 우리 국방부는 이 세 가지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면서“우리는 중국의 도전에 대처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침략 위협에 대응하고 이란, 북한, 테러 조직의 위협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기후변화와 같은 21세기 초국가적인 도전과 싸워야한다”며“우리는 계속해서 합동군을 현대화하고 경쟁자들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중국의 도전을 인식하며(Prioritize China as the Pacing Challenge),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고(Tackle the Acute Russian Threat), 지속적인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Address Advanced and Persistent Threats)고 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위협에 대해서 “국방부는 북한, 이란, 그리고 세계적인 테러 조직을 포함한 위험에 대한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며“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국방부 기자설명회에서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메모를 다시한번 언급하고,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 :북한의 최근 도발은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한국 뿐만 아니라 동맹국과 파트너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종류의 도발 행위에 맞서 동맹국들과 협의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기자 박재우,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