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블링컨 방한, 미 대북정책 검토에 중요 요소”

미국 국무부는 12일, 다음주로 예정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한국과 일본 방문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에 중요한 요소(ingredient)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여타 악의적 행위들에 대한 도전에 대해 반드시 동맹국과 보조를 맞춰(lockstep)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대변인은 이번 방한·방일이 대북정책 검토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방문 기간 중 블링컨 장관이 대북정책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한·방일 기간 동안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 장관이 한국과 일본의 장관(counterparts) 등을 만나 관련 사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이 대북정책 검토에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에 제기하는 북한의 위협을 줄이고 남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며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는 것이 미국의 대북 접근법에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며 오스틴 장관은 같은 날 함께 방한해 19일 떠날 예정입니다. 두 장관은 모두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