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 방한…23일 문 대통령 면담

0:00 / 0:00

앵커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만납니다.

서울의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전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돌입합니다.

앞서 한국의 청와대는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의 면담에 대해 “의제가 정해져 있는 자리는 아니다”라면서도 “각국의 상황이나 그 동안의 경험에 대한 의견을 나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시작 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이낙연 한국 국무총리 등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환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할 예정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약 5분가량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며 추도식이 끝난 뒤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