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원들, 9일 방한…한반도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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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캐나다 상하원 의원들이 오는 9~13일 방한해 한국 국회의원들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밴쿠버 소재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 산하의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Canada-DPRK Knowledge Partnership Program) 즉, KPP는 3일 캐나다 상하원 의원 6명이 오는 9~13일 방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의원 대표단으로는 전 무역통상장관을 역임한 에드 패스트(보수당), 알리 에사시(자유당), 랜디 호백(보수당), 찬드라 아리야(자유당) 의원 등 하원의원 4명과, 유엔 파우 우(무소속), 클레망 지그냑(무소속) 의원 등 상원의원 2명이 동행합니다.

대표단은 한국 국회의원들과 세미나(토론회)를 가지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국제 정치, 안보 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KPP와 한국 국회사무처가 공동 조직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주관합니다. 세미나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표단은 이외에도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정책 전문가, 학자, 주한 외국대사 등과 만남을 가질 계획입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대표단의 방한은 KPP의 공공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KPP의 창립 소장인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박경애 교수가 단장으로 동행합니다.

KPP와 캐나다 의원 대표단은 지난해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으며 올해 세 번째 방문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4일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오는 7일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 수석대표의 회동이 한미일 3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6~7일 서울을 방문해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양자 및 3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며 “김 특별대표는 일본과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한미일 3국간 굳건하고 효과적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는 지역 안보를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현지시간 4일 기자설명회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한국 외교부 대변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4월 7일 서울에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 수석대표와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김 본부장은 또한 한미, 한일 북핵수석 대표 협의도 별도로 가질 예정입니다.

오는 26일에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박정우,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