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선희, 승진 후 주북 러 대사 면담 첫 공식행보

최근 승진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주북 러시아 대사를 만나는 공식적인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최선희 부상이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가 최 부상에게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에서 차관급인 부상으로 승진한 사실을 축하하며,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명의로도 축하 인사를 건냈습니다.

5일 북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회의 전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왼쪽 두 번째부터)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
5일 북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회의 전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왼쪽 두 번째부터)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 (사진출처: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그러면서 마체고라 대사는 “최선희 부상의 풍부한 외교 경험과 전문 지식 덕분에 직무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을 확신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한층 더 발전될 것”이라고 최 부상에게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대사관측은 북한이 상호 이익이 되는 외교 정책 문제에 관해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시키겠다고 화답하며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안톤 흘로프코프 모스크바 에너지·안보센터 소장과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 동방학연구소 한반도·몽골과 과장도 동석했다고 대사관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