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유엔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6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지난 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두자릭 대변인은 지난 6월 판문점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미북 간 실무회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 : 우리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두 정상이 합의한 대로 미국과 북한 간 실무급 회담의 신속한 재개를 재차 촉구합니다. (We are obviously very concerned with the recent launches that we have seen by the DRPK, and we reiterate our call for a swift resumption of the working-level talk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DPRK, as agreed to by the two leaders last June.)
아울러 영국 외무부는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성명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4차례 이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영국 외무부는 성명에서 “영국은 최근 8월5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반복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We are deeply concerned by the repeated launches of ballistic missiles by North Korea, most recently on 5 August.)
그러면서 영국 외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으며, 역내 협력국들과 세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hese are a clear breach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pose a grave threat to our regional partners and global security.)
이어 성명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미국이 의미있는 논의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외무부는 북한의 비핵화 때까지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완벽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 외무부도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성명에서 지난 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2발을 발사하며 반복적으로 시험했다며 규탄했습니다. (Die Bundesregierung verurteilt den abermaligen Test zweier ballistischer Kurzstreckenraketen durch Nordkorea.)
특히 독일은 북한이 지난 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또 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Mit dem vierten Raketentest innerhalb kürzester Zeit hat Nordkorea heute erneut gegen seine Verpflichtungen aus einschlägigen Resolutionen des Sicherheitsrates der Vereinten Nationen verstoßen.)
그러면서 성명에서 독일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협상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명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