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감염증 사태에도 공동경비구역(JSA)에서의 순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13일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감염증과 관련한 본부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공동경비구역(JSA) 순찰 활동 등 비무장지대(DMZ)에서의 기본 업무들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이날 인터넷사회연결망(SNS)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신형 코로나 사태에도 공동경비구역(JSA)과 주변 지역에서의 새벽 시간대 순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관련 사진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이 같은 순찰 활동이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대화와 외교를 상시 지원하기 위한 장소로서의 판문점을 지키는 데 핵심이라는 것이 유엔사의 설명입니다.
유엔사 공보실 관계자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신형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이동제한 조치 등 주한미군의 지침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엔사는 지난 4일에도 대북 원조와 외교 회담, 남북 협력사업, 기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상시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신형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국경을 폐쇄함에 따라 현재 비무장지대(DMZ)는 조용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도 북한 내 신형 코로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혜실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 한국 정부로서는 북한 매체에서 계속적으로 신형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를 하고 있고, 또 확진자가 발생하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해서 발표되는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일 관영매체를 통해 아직 신형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이후 현재까지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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