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최근 한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북한 소행 추정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미국의 북한 사이버 공격 대비 태세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한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우리는 사이버 위협을 식별, 추적, 대응하는데 있어 국제사회의 동반자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We continue to work closely with our partners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 identifying, tracking, and countering cyber threats and are confident in our ability to deal with any threat from North Korea.)
그러면서 로건 대변인은 “정보 사안 또는 사이버 침입과 관련된 특정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I will not comment on intelligence matters, or specific incidents related to cyber intrusion.)
한편, 지난달 미국 회계감사원(GAO)은 ‘연방기관이 지목한 미국에 대한 장기적 위협’(Long-Range Emerging Threats Facing the United States As Identified by Federal Agencies)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사이버 공격 능력이 미국에 대한 장기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위너크라이’ 해킹 사건 등 북한 추정 사이버공격과 관련해 자유아시아방송에 “미국은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공격에 맞서 시민들과 기업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We take malicious cyber activity very seriously and are working very hard to defend our people and businesses against this att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