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차관보 “북 사이버 능력, 미 기반시설에 위협”

케네스 라푸아노(Kenneth Rapuano) 미국 국방부 국토방위∙세계안보 담당 차관보는 4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정보 소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 북한의 사이버 능력은 미국의 공공 및 민간 기반시설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푸아노 차관보는 중국, 러시아, 이란, 그리고 북한이 사이버 능력으로 정보를 훔치고 미국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민주적 제도를 훼손하고 미국 안보에 중요한 기반시설을 파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란과 더불어 사이버 능력으로 간첩 활동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폴 나카소네 미국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은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조달이 어려워진 외화를 탈취하는 데 사이버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