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정보국장 “북한, 중국 다음 위협 중 하나”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스콧 베리어(Scott Berrier) 국장(사진 오른쪽)이  14일 미 메릴랜드주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 관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스콧 베리어(Scott Berrier) 국장(사진 오른쪽)이 14일 미 메릴랜드주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 관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화상토론회 캡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스콧 베리어(Scott Berrier) 국장은 14일 미 메릴랜드주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 관련 토론회에서 북한을 중국 다음으로 미국이 다루는 위협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이날 사회자가 전날 에이브릴 헤인즈(Avril Haines) 국가정보국장이 지금 미국 정보기관들의 상대하는 최우선 위협은 중국이라고 말했는데 중국 다음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상대하는 위협이 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 이란,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가 중국 다음으로 미국이 다루는 위협이라고 꼽았습니다.

앞서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도 전날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안보 관련 화상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이른바 '2+2' 즉, 중국과 러시아 두 국가를 최우선적 위협으로 상대하고 이어 북한과 이란을 그 다음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의 2018년 국가방어전략(National Defense Strategy)도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테러분자들을 미국 안보의 주요 5대 위협이라고 적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베리어 국장은 지난 4월 미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은 올해도 핵과 미사일 개발 및 군사 현대화를 지속할 것이며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외교적 입지 강화를 위해 핵과 탄도미사일 시험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