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0일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을 석방하기로 미북 양측이 사실상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20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합의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 요청 질문에 “현 시점에선 단지, 순전히 추측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I think that's just purely speculation at this point.)
또한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해 북한이 긍정적인든 부정적이든 신호를 보냈냐는 질문에는 미국 시민을 최우선적으로 귀가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유엔 주재 북한 관계자들에게 미국인 석방을 권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알지 못하며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Not that I’m aware of. No confirmation of him doing that.)
그러면서 윤 전 대표가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며 국무부의 수전 손턴 동아태 차관보 내정자와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 등이 윤 전 대표의 역할을 훌륭히 대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스웨덴, 즉 스웨리예에서 열린 회의에 대해서는 “국무부는 스웨덴에서 열린 회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We don't have anything on that. We were not a part of those talks in Sweden.)
한편, 같은날 열린 백악관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 전에 만날지 아니면 후에 만날지 등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커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나면 북한과 이란 등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