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유엔은 북한이 언급한 이른바 '중대한 시험' 발표와 미국과 북한 간 언쟁에 우려를 표하며, 양국 간 대화 재개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금주 중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과 관련해 논의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대변인실은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 지도부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과 미국과의 실무회담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The Secretary-General reiterates his call on the DPRK leadership to work for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resume working-level talks with the United States.)
유엔 대변인실은 북한이 언급한 ‘중대한 시험’과 최근 연이은 북한의 대미 위협 담화들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9일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대변인실은 “외교적 관여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의 유일한 통로”라고 강조했습니다. (Diplomatic engagement is the only pathway to sustainable peace and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앞서, 북한은 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전략적 지위를 또 한번 변화시키는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9일 미국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향후 도발 가능성에 대해 금주 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가능성 등 한반도의 상황에 대해 이번주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국무부가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State Department is instructing USUN to propose to have the UN Security Council discussion on North Korea this week include a comprehensive update on recent developments on the Korean Peninsula, including recent missile launches and the possibility of an escalatory DPRK provocation.)
그러면서 국무부 대변인실은 최근 한반도 상황과 지난 5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회의를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9일 외교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10일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대신 11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관련 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