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미 국방 “북, 푸틴과 연계로 더 자신감…심각히 우려”

0:00 / 0:00

앵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연계로 더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이는 심각히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30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주최한 2025 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스틴 국방장관.

그는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간에 증가하는 협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새해 국방부 예산이 이들의 연합된 공격적 행동을 억제할 능력을 미 정부에 충분히 제공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에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간 증가하는 관계강화(Nexus)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가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지상군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타격을 받자 러시아는 북한에 추가 탄약과 미사일을 요청했고, 이란은 러시아에 무인기 기술과 무인기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받은 피해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경우 러시아와의 연계로 자신감을 더욱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 북한은 푸틴과의 연계 때문에 더 자신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면밀히 주시해야 하는 심각히 우려되는 사안입니다. (It's becoming more confident because of its affiliation with Putin. So this is very concerning something that we're going to have to watch)

그는 이에 대응한 억제력을 늘리고 각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계속 촉진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하는 역량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러 협력은 매우 우려되는 것으로 앞으로 최우선 순위에 두고 다룰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도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간 관계 강화는 매우 우려되는 것이라며 이 나라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상호연결되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 의장은 자신이 내일이면 합참의장이 된지 7개월이 된다면서 취임 후 지금까지 지켜본 바에 따르면 미국과 미국의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 간의 협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간 관계 강화는 지구적인 위협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해 유럽 국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고 또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유럽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오스틴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한미 관계 강화와 한미일 3자 관계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몇달 전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고 최근엔 필리핀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