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아세안 장관 성명 “북 탄도미사일 발사 급증 심각 우려”

유럽연합(EU)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2일 벨기에(벨지끄) 브뤼셀에서 24차 장관회의를 가진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급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관들은 북한에 이러한 발사를 중단하고 핵실험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당사국 간 평화적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관련 유엔 결의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하면서 모든 관련 유엔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평화적 방식으로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달성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관련 당사국들 사이 평화로운 대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이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세안지역포럼(ARF)과 같은 아세안 주도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