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한국 추가 구입 F-35, 북 궤멸 가능”

0:00 / 0:00

앵커: 미국이 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기 25대를 한국에 추가 판매하기로 승인함에 따라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차량에 대한 한국의 공격력이 커지면서 대북 억제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가 지난 13일 한국에 F-35 스텔스 전투기 25대를 추가 판매하기로 승인했습니다.


50억 6천만 달러(약 6조 7천억원) 상당의 이번 판매에는 F-35스텔스 전투기와 관련 장비들이 포함됐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판매가 한국에 역내 공격을 억제할 신뢰할만한 방어 역량을 제공하고 미군과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해 한국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군이 이미 F-35를 운영하고 있어 전투기를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이번 판매가 역내 기본적인 군사 균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현재 40대의 F-35A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39대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35A는 적의 레이더 탐지망에 걸리지 않는 은폐 기술인 스텔스 기능과 최대 유효거리 500km에 달하는 레이더 탐지 거리를 갖고 있어 개전 초기 북한 내부에 깊숙이 들어가 핵심 전략시설을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판매 승인이 된 F-35는 기존에 도입한 40대에 비해 레이더, 무장체계, 센서 체계 등에서 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 민간단체인 '자주국방 네트워크'의 이일우 사무국장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F-35A는 내부에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6발을 탑재할 수 있어서 유사시 북한 공군을 200km 밖에서 궤멸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거리 74km로 이동 표적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는 GBU-53 유도폭탄도 내부에 8발 탑재가 할 수 있어 북한 탄도미사일이나 방사포 발사 차량을 공격하는데 유용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뎁튤라 전 미 공군 수석 부참모장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한국이 이번 F-35를 구입하면 북한의 한국 공격에 대한 억제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랜드연구소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F-35는 한국이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상쇄하는 주된 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원
: 이를 통해 북한이 전쟁을 감행한다면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북한의 공격을 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북한이 핵공격을 감행한다면 한꺼번에 모든 핵무기를 쓰지 않고 남겨두는 것이 있다며 F-35는 북한이 남겨둔 핵무기를 궤멸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