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너 “한국 국방장관과 대북압박 중요성 동의”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의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위원장은2일 오전 미국 상원 건물에서 한국의 정경두 국방장관을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북한 비핵화 달성 조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가드너 위원장 대변인실이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성명에 따르면 가드너 위원장과 정 장관은 한미동맹이 동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lynchpin)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We reaffirmed the importance of the U.S-ROK alliance as the lynchpin of peace and stability in East Asia.)

가드너 위원장은 국제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아시아안심법(ARIA)을 포함한 미국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북한 정권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달성을 위한 조치들에 대해 정 장관과 토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가드너 위원장과 정 장관은 기존 대북 제재의 성실한 이행과 한미 연합훈련 및 한미일 3자 협력 등 강력한 군사적 태세를 유지하면서 대북 압박을 지속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했습니다. (Minister Jeong and I agreed about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pressure on the North Korean regime through faithful enforcement of existing sanctions and maintaining robust military posture, including through joint bilateral exercises and trilateral cooperation between the U.S., the ROK, and Japan.)

앞서 미국의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과 정 장관은 1일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계속 뒷받침하고 연합 준비태세를 흔들림없이 유지해나갈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