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줄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고도의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28일 2차 미북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미군 유해 송환 문제 등의 구체적인 입장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인도ㆍ태평양사령부의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한 국무부 주도의 외교∙경제적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Our priority in the Indo-Pacific Command is supporting the State Department-led diplomatic and economic efforts aimed at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특히 그는 군사적 긴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합의했던 대로 북한의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국의 외교관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The Department of Defense is supportive of efforts to reduce military tensions and remains in full support of our diplomats as they work to achieve the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DPRK as agreed to by Chairman Kim.)
이어 그는 한미 동맹은 여전히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위해 외교 주도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고도의 군사대비 태세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US-ROK alliance remains ironclad. Our forces maintain a high state of military readiness and vigilance in full support of a diplomatically-led effort to bring peace, prosperity and stability to the Korean peninsula.)
아울러 그는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과 관련한 추가 사항은 백악관이나 국무부에 문의하라며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