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오랫동안 악의적인 외국 행위자들과 거래를 해왔다면서, 미국의 협력국과 동맹국들이 화웨이 사용에 신중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우리는 화웨이가 북한의 무선통신망의 상당 부분을 구축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했다고 결론짓는 보도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e are aware of the report concluding Huawei cooperated with North Korea to build significant portions of North Korea’s wireless communications network.)
특히 그는 “우리는 화웨이와 거래할 때 발생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협력국과 동맹국들에게 신중하게 평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e continue to urge our partners and allies to carefully assess the long-term impact of doing business with Huawei.)
그러면서 그는 화웨이가 오랫동안 악의적인 외국 행위자들과 거래를 해왔고, 올해 초 화웨이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불법행위로 인해 기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Huawei has long conducted business with malign foreign actors. Earlier this year, Huawei was indicted for its duplicitous activity to evade sanctions against Iran.)
이어 국무부 측은 국무부가 거듭 밝힌 바와 같이 화웨이와의 사업에는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As we have repeatedly stated, we believe there are significant risks to doing business with Huawei.)
한편, 국무부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한 진실성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We are not going to comment on its veracity.)
앞서,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22일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북한의 상업용 무선통신망 구축과 유지를 비밀리에 도왔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