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9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등 잇따른 군사 행동과 관련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도발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9일 열린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유엔은 북한의 최근 발사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역할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We are aware of the recent launches by the DPRK. Such an action serves only to increase tensions in the region.)
이어 그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속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Secretary-General continues to closely follow developments.)
그러면서 그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국들이 대화를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He encourages all parties to continue their dialogue to advance sustainable peace and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유럽연합 대변인도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럽연합은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외교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유럽연합은 북한이 명시된 약속을 준수하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외교적 절차를 재개하기 위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영국 외무부도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마크 필드 영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장관이 “북한에서 발사된 발사체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고, 정기적인 상황보고를 해주길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Aware of reports of a projectile launched in North Korea. Officials continue to monitor and I have asked for regular updates on the situ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