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트럼프에 경의…미북 공동성명 신속 이행이 중요”

1일 일본 주요 조간 신문들이 전날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소식을 일제히 1면 톱기사로 다뤘다.
1일 일본 주요 조간 신문들이 전날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소식을 일제히 1면 톱기사로 다뤘다. (/연합뉴스)

0:00 / 0:00

앵커 : 일본 정부가 미북 정상 간 판문점 회동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미북 공동성명이 신속히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정부가 1일 미북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미북 (비핵화) 절차를 추동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 부장관 : 이번 미북 정상의 회동이 미북 (비핵화) 절차를 재개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회동에 대해 환영하고 지지합니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미북 공동성명이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한미와 긴밀히 연대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전화통화를 갖고 미북 정상 간 회동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중국도 미북 정상 간 이번 판문점 회동에 대해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미북 양측이 가까운 시일 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은 매우 의의가 있다면서 중국은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